황토타일 인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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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보 도자판화展 [집.나무.들꽃 그리고 하늘]
 전시기간 : 2003. 4.30(수) - 5.6(화) 전시장소 : 한국공예문화진흥원 별관 2층 전시장 전시내용 : 흙판 위에 새겨진 풍경 -집, 나무, 들꽃 그리고 하늘 심연보는 흙판 위에 판화에서 쓰이는 기법들을 이용하여(판화적인 기법의 흙판 작업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모습과 주변에 보여 지는 사물들을 자신의 방식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그의 작업공간은 이천의 ‘한성부’라는 이름의 시골마을에 위치하여 있다. 작가에게 있어서 그 곳은 가장 편하고 안정감, 풍요로움을 주는 곳으로써 작품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도예작가들은 제작 시 타 분야의 작가들에 비해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게 되며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그들의 땅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다. 그래서인지 작가도 한성부에 조그마한 땅 안에 자신의 작업실과 집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주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으며 그 풍경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관찰하여 그의 작품에 표현되어졌다. 한국적 서정성을 작품에 표현했던 박수근의 작품처럼 그의 작품을 보노라면 평안함과 풍요로운 목가적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는 도시에 살면서 느끼지 못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골생활을 통하여 느끼게 되었으며 스스로 집을 고치고 가꾸면서 전에 알지 못했던 세계-집, 꽃, 나무, 하늘-를 작품소재로 가지게 되었다. 몇 년 전 그의 작품을 기억하는 이들은 까치와 소나무-우리나라 민화에 근간을 둔 작품- 시리즈를 기억하다가 최근의 작품에서 표현된 풍경의 연작들을 볼 때면 작가의 감성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그가 제작한 작품들은 우리의 삶 속에서 기억하고 싶은 추억이나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공간을 장식하거나 외부 마감재까지 활용 가능한 작품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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