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타일 인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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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건축도자 Now & New’
 타일ㆍLED 조명 활용 개성 넘치는 작품 전시 현대건축도자의 가치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 벽돌, 타일, 기와, 위생도기…. 이곳에선 건축에 흔히 사용되는 도자(도자+자기)가 작품의 재료다. 2006년 개관한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6번째 기획전 ‘건축도자 Now & New(나우 앤 뉴)- 예술, 디자인 그리고 도시’를 마련했다. 지난해 ‘건축도자 Old(올드)’가 옛 건축도자 유물을 조명했다면 이번 전시는 현대 건축도자의 가치를 예술, 디자인, 도시 측면에서 살펴본다. 5일 개장과 함께 클레이아크미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미선 관장은 “‘흙’을 소재로 한 건축도자는 수천년 전부터 인간생활에서 쓰였고 오늘날에도 폭넓게 활용된다”며 “이번 전시는 건축도자가 건축재료를 넘어 예술가의 개성을 담고, 인간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매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관람객은 수동적으로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구조물 안에 들어가거나 작품을 움직이는 등 참여할 수 있다. ▲뮤타몽 첫번째 전시 ‘예술 into art’는 현대건축도자를 소재로 고유의 예술작품을 창작했다. 애자(절연체)를 나무 열매처럼 만든 신이철의 ‘뮤타몽’, 색타일로 테트리스 게임 이미지를 재현한 양주혜의 ‘테트리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빛이 달라지는 요하네스 파이퍼의 ‘삼각분할 Ⅳ’등이 있다. 기와 800여장으로 만든 ‘지붕에 소원을 담아서’는 관람객이 자신의 소원을 적을 수 있다. 두번째 전시 ‘디자인 by design’은 세계적인 세라믹 업체에서 선보이는 아트타일과 위생도기를 전시한다. 하얀 타일, 세면대가 아닌 예술적인 그림이 입혀진 타일은 하나의 전시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전시에 참여한 6개 회사 중 유일한 한국회사인 한국 민예사의 ‘토가’는 분청사기 기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겨울나무, 모란무늬를 타일 위에 수놓았다. 지하에 마련된 세번째 전시 ‘도시 on city’는 건축도자 외장재를 소개한다. 오스트리아 아게톤사의 건축외장 마감재, NBK 세라믹사의 루버(채광, 통풍 목적의 마감재)와 같은 실제 제품들과 서울 야경을 LED 조명으로 만든 손유미의 작품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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