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타일 인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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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기]의 도약을 바라면서
[한국도자기]의 도약을 바라면서 최근 한국에서 세계적인 브랜드상품 즉 명품을 만들자는 슬로건을 어디선가 박찬호선수의 이름 과 함께 본적이 있다. 도자기분야는 우리의 오래된 세월 다시말해 전통만 내세워서는 이해되지 못 하는 그 무엇인가가 존재한다. 그것은 생활과 가장 밀접하여 사용하는 그릇, 장식하는 그릇이라 는 용도외에도 사실은 수집의 대상이라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도예가의 작품들을 일반인들이 소장하고 싶어하는 욕구라는 것은 우선 그 아름다운 예술품으로서 의 가치가 가장 제일의 요건이 되겠지만, 그 외에도 그 예술품을 생활의 일부로서 수용할 수 있고 또 사용하면서 척박한 세상의 일각에서 각 개인에게 잠시나마 예술적 정신의 만족감을 줄수있도 록 안식의 감상포인트를 제공해주기때문인것도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그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고 또한 그 작품이 지니는 재산적인 가치 쉽게말해 소장가치 가 점차 부동산처럼 앞으로 상승할것이라는 기대심리까지도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한마 디로 줄인다면 결국은 이름있는 작가, 유명작가라는 것이다. 그러한 도예가의 작품을 다른말로 표 현한다면 결국은 명품이라는 것이며 브랜드라는 것으로 통하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은 조금 달라 거의 전승이나 전통작가들의 작품들에서 그러한 관점에 볼때에는 작가의 독특한 개성미가 풍기 며 명품이나 브랜드라 불릴 수 있는 독특한 작풍을 뿜어내는 것이 적은것도 사실이다. 화제를 바꾸어 우리에게는 서양식기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라 자처하는 [한국도자기]가 한국 을 대표하는 양식기분야의 메이저로서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 [한국도자기]의 디너세 트나 이 세트를 콜렉션하기까지 브랜드로서 인식되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듯하다. 올해는 2002년을 맞이하여 월드컵이라는 중요하고도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행사가 열 린다. 한국도자기는 이제 자본력이나 생산력 모두에서 말그대로 한국을 대표하고 있고 또한 세계 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지위를 획득하고있는만큼, 브랜드로서 명품으로서 다시 태어날 수 있 는 기회를 맞게 되었다. 한국도자기의 각 제품들을 국내의 사람들이 그나마 찾는 것은 엄밀히 말한다면 거의 독점에 가까 울 정도의 시장점유를 갖고있다는 잇점과 다른 유명 외국브랜드를 많이 접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좁은시야로 인하여 한국도자기의 다양성(비록 외국의 디자인을 수입한 것이 있다 할지라도)에 매 료되어 찾는 것 뿐이다. 하지만 외국의 사람들의 눈에는 역시 서양식기의 아류에 불과할 뿐인 것이다. 진정한 한국을 대표 하는 대표성을 [한국도자기]가 갖기 위해서는 양식기의 문양에서도 독특한 한국적인 맛을 풍기 는 디자인과 어렵기는 하겠지만 비록 적은 수일 지라도 [핸드페인팅]의 고유의 고급 콜렉션의 대 상이 되는 상품을 만들어내어야만 할 것이다. 도자기의 강도나 질 모든 면에서는 사실 세계 어느나라의 양식기업체들의 것들과 뒤떨어지지 않 는다고 나는 보고 있다. 부족한 것은 디자인이며 또한 그 앞에 [한국적]이라는 수식어일 뿐이다. 과감하게 산업디자이너를 채용하고, 우리의 전통적인 청자와 백자 등의 바탕을 가지고 이를 양식 기에 접합할 수 있는 도전적인 작품들을 시급히 그리고 과감한 투자와 함께 해나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왕이면, 콜렉터들에게 마이센이나 노리타케, 밍턴이나 로얄코펜하겐처럼 한정된 매년 의 이어즈플레이트나 피규어를 대신할 수 있는 명품을 한국도자기가 제공해 주었으면 한다. 2002.1.10 도예평론가 비봉 김진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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