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타일 인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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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의 이해와 소성법
[ 가마의 정의] 1. 어원적정의 '가마' : 부엌에서 솥을 걸어 불을 때는 곳을 칭함. 도자기 공방에서 도자기를 구워내기 위한 장치 라는 의미 'Kiln' : 도자기를 구워내기 위한 가마 culia, 즉 '불을 사용하는 요리'라는 라틴어 어원, → cyln(앵글로섹슨족) → Kiln 窯 : 羊(양양) + 穴(구멍 혈)가 결합된 문자로 양을 굴뚝이 있는 굴속에 넣고 밑에서 불을 피워 굽 는다는 뜻으로 도자기를 구워내는 가마를 칭하는 상형문자 . 즉. 가마란 요업제품을 구워내기 위한 단열처리가 잘 되어있는 상자.. 2. 가마란? 소성(燒成) ·용융(熔融) 등의 열처리공정(熱處理工程)을 수행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장치. 도자기 ·벽돌 ·유리 ·시멘트 등 요업제품(窯業製品)의 제조공정에 사용된다. : 가마는 연소장치 ·연소실 ·가열실(加熱室) ·연도(煙道) 및 연통으로 구성되며, 주로 사용되는 가마 재료는 내화벽돌이다. 도자기용 가마로서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수천년경에 이집트에서 만들어 졌던 난로형의 작은 것이었으며, 그 후 점차 대형으로 개량되어 포트(pot) 가마가 출현하게 되었 다.또, 땅에 구멍을 파서 만드는 토중(土中)가마도 토기(土器)를 제조하는 데 널리 이용되었으며, 고온소성에 의한 치밀한 품질의 도자기를 생산하는 데 흔히 이용되는 단독 가마형식의 것도 나오 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지상에 연소실과 소성실을 가지고 있으며, 각 지방에서 산출되는 점토 ·연 료 등의 사정에 맞는 평지(平地)가마 ·경사가마 ·통굴가마[登窯] 등으로 발달하였다. 18세기 이후에는 공업의 발달과 더불어 유럽에서 눈부시게 발전하여, 현재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 승염식(昇焰式) ·꺾임불꽃식의 둥근가마, 각가마 등이 생겼으며, 연료도 종래 장작이었던 것이 석 탄 ·석탄가스 등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각국의 정부에서 건설한 관요(官窯) 때문에 개량은 더욱 촉 진되었으며, 19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경제적인 열 효율에 매우 유리한 연속식 소성가마로서 고 리가마가 출현하였다. 한국에서는 19세기 말에, 적벽돌 소성용으로서 호프만식 고리가마를 사용하 였다. 이어서 19세기 말부터 20세기에 걸쳐, 가마로서 가장 진보된 형태로 알려져 있는 터널가마 가 완성되었다. 한국에는 터널가마가 8 ·15광복 전에는 단지 11기(基)에 불과했다. 이 가마는 요차(窯車)에 적재된 피소성물(被燒成物)이 긴 터널가마 속을 저온부(低溫部)에서 고온부로 이동하면서 서서히 소성되 어가는 방식으로 내화벽돌 ·도자기 등의 연속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해져서, 근대적 공업화가 이루 어지게 되었다. 또 연료로는 중유도 사용되어 경제적인 열효율에도 합리적으로 운전할 수 있게 되 었으며, 품질관리도 잘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밖에 시멘트 소성용의 회전가마(rotary kiln), 유리 용해용의 평로형(平爐型) 탱크가마 등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3.소성법 (= 번조기법 의 정의) 번조(燔造)-번(燔 구울. 번) 조(造, 만들. 조)의 합성어로 고려시대 관요에서 주로 사용. 소성(燒成)-소(燒 불사를. 소) 성(成, 이룰. 성)의 합성어로 일제시대부터 사용 하여 최근에 까지 통용되는 용어이다. 도자예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번조과정은 우리 전통언어로는 가마 군다, 가마 땐다, 가마 익힌다, 불을 단다, 그릇 군다, 불을 핀다 등으로 표현하여 왔다. 번조는 도자기를 구워 내는 전과정을 일컬으며 초벌구이, 재벌구이, 상회구이의 3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4.번조 단계 (1) 제1번조 - 초벌구이 초벌구이를 애벌구이, 끌목이라고 부르며 영어로는 비스크화이어링, 또는 비스킷 화이어링(초벌 구이 상태가 비스킷 과자와 같다하여)이라 한다. 이태리에서는 테라코타라고 하여 기물의 안쪽에 는 유약이 철해 있고 밖은 초벌구이 색상을 하고 직접 불에 올려놓을 수 있는 오븐용 용기를 칭하 였으나, 그 색상이나 기법을 조각가들이 활용하면서 테라코타는 조각가들의 전용물이 되었다. 밤색 계열의 약하게 구워진 조각물을 총칭 테라코타라고 부르지만 도예가들에게는 초벌구이 상태 의 기물을 말한다. 초벌구이는 유약을 시유하기 위해 적당한 강도와 흡수율을 줄일 목적으로 1차로 섭씨 800 ~ 1,000 도 정도로 아주 서서히 구워내는 과정을 말한다. 초벌구이는 기물을 가능한 한 많이 재임할 수 있 도록 큰 그릇 안에 작은 그릇을 넣고, 큰 기물의 전과 전끼리 또는 굽과 굽끼리 맞대어 쌓아 올린 다. 그러나 작은 기물의 전 안쪽에 큰 기물을 안으로 올려놓으면 중량과 수축율 때문에 파손될 위 험이 크다. 크고 좋은 기물은 가마의 안쪽과 뒤쪽에 재임하며, 작은 기물은 불턱 쪽에 재임하면서 전체적으로 약간 뒤쪽으로 기울게재임해야 한다. 불길이 닿으면서 불길 쪽으로 기물이 쓸리므로 반대로 쌓았을 경우 기물이 넘어지기 때문이다. 초벌구이가 유약구이 보다 가마재임도 어렵고 불때기도 더욱 어렵다. 초벌구이 때에는 조금만 서 두르거나 연료의 투입 양이 조금만 많아져도 일순간에 기물이 터져 버린다. 더구나 나무가마의 초 벌구이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그리고 안전하게 소성에 임하여야 한다. 요즈음 도예작품의 대형화 추세로 크고 두터운 작품을 초벌구이 할 때에는 더더욱 천천히 작 은 불꽃으로 충분히 건조하여 가면서 그야말로 가마를 달구어서 작품을 구워내야 한다. (2) 제2번조 - 재벌구이 재벌구이는 유약구이, 본구이, 갯물구이, 또는 참구이라고하며 영어로는 글래이즈 화이어링이라 고 한다. 재벌구이는 초벌구이가 끝난 기물을 꺼내어 먼지나 재를 털어 내고 시유하기 직전 물에 살짝 담근 후(담금질이라 한다)시유한다. 담금질을 하는 이유는 기물에 수분을 주어 유약이 너무 두텁게 시유됨을 방지하고, 너무 급하게 유약을 빨아들여서 기포가 생기거나 유약이 벗겨지는 것 도 막기 위해서이다. 시유된 기물은 굽부분의 유약을 잘 닦아내고 상판이나 도침을 정리한 후가마에 재임을 한다. 상판 이나 도침은 고령토와 규석을 반반씩 섞어서 붓으로 철하여준 후 말려서 사용하면 만일 유약이 흘 러내려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재벌구이는 초벌구이보다는 조금 빠르게 진행해도 좋으나 너무 빠르면 유약이 벗겨지거나 기물 이 뒤틀리는 현상이 생겨난다. 900 ~ 1,000도에 이르기까지는 산화염으로 번조한 후 기물에 따라 점차 환원염으로 소성하여야 좋은 색상을 낼 수 있다. 산화염은 연료와 산소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연료를 완전 연소시키는 방법이며, 환원염은 연료 의 양에 비하여 산소의 공급을 차단하여 불꽃을 길게 만들어 유약이 불꽃 속에서 용융되는 것을 말 한다. 환원염의 상태에서 특히 철분이나, 산화동 등의 산화물들의 색상이 변하게 되어 좋은 색을 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통의 점토는 약간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환원염 상태에서 유약과 작 용하여 좋은 색상을 내주는데 특히 고려청자 같은 경우는 환원염에서는 아름다운 푸른빛을 내주지 만 그 반면 산화염에서는 흉한 갈색을 낸다. (3) 제3번조 - 상회구이 상회구이를 더침구이라고도하며 재벌구이 이후 유약의 표면에 저온의 안료와 유약을 입혀 다시 한 번 녹여주어 장식하는 과정을 말한다. 주로 밝은 색상의 저온유를 활용하여 장식성을 목적으로 하 며 산업도자 분야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상회부분의 장식은 오래 사용하면 벗겨져서 보기에 좋지 못하며 위생적이지 못하므로 요즈음은 주로 하회를 한다. 상회가 되어 있는 도자기는 손으로 디자인의 표면을 만져보면 손에 만져진다. 유약의 표면에 장식하였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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