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타일 인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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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하나로 집안 분위기 확~ 달라져요
 가을맞이 '포인트 인테리어' ▲ “엄마 나도 할래~”타일 붙이는 것을 신기하게 쳐다보던 아이는 결국 엄마를 졸라서‘한 몫’거든다. 고무 타일은 아이들과 함께 간단히 시공할 수 있어 좋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여름철 습기와 곰팡이에 무방비로 노출됐던 우리 집에도 이제 가을의 향기를 불어넣을 때가 됐다. 마음 같아서야 집안 인테리어를 몽땅 가을 냄새 물씬 풍기게 바꾸고 싶지만, 언제나 그렇듯 얇은 지갑이 문제.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추구하는 알뜰살뜰 주부들에게는 가구부터 도배까지 모두 바꿔야 하는 토털 인테리어보다는 기존 인테리어에 조금씩만 변형을 주는 ‘포인트 인테리어’가 부담스럽지 않다. 타일은 최근 ‘뜨고’ 있는 대표적인 포인트 인테리어 소재. 타일을 이용해 가을철 산뜻한 집안 분위기 연출에 도전해 보자! -------------------------------------------------------------------------------- ■ 아이방엔 폭신폭신 고무타일 아이 방에 타일을 붙인다? 혹시 타일이 깨져서 아이들이 다치면 어쩌나 하는 염려는 안 해도 된다. 딱딱하게 구운 타일 대신 소프트한 소재의 타일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쿠션감이 있는 고무 소재 러버타일이나 PVC 타일을 ‘강추’! 아이들이 기분좋게 놀 수 있도록 색상은 밝은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파스텔톤이 좋다. 띠벽지 대용으로 조그만 장식 타일들을 벽면에 조르르 붙이거나, 낙서로 이리저리 흠집이 난 책상 위에 재미난 조각 타일을 붙이면 가구를 새로 산 듯한 효과까지 볼 수 있다. ▲ 사탕 장식을 붙인 조각 타일로 귀여운 분위기를 살린 거실 벽면(위·LG공간사랑 제공), 짙은 붉은 색 타일을 발라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가벽(아래). ■ 냄비 받침대 등 멋진 소품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나누는 가벽이 타일을 만나 독특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변신했다. 현관 입구나 부엌 쪽에 와인색이나 주황색 등 강렬한 색상의 ‘타일 가벽’을 두면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각종 장식용품에 타일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많다. 낡은 화분이나 화병, 액자에 작고 깜찍한 데코 타일을 붙여 ‘변신’시킬 수 있고, 커다란 조각 타일은 아래에 부직포를 붙이면 실용적이면서도 센스 있는 냄비 받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 오래된 탁자는 모자이크 타일로 곱게 덧붙이면 근사한 티 테이블로 재탄생. ■ 장판·벽지로 화려한 변신 기껏해야 욕조 바닥이나 부엌 벽면에 한정돼 있던 타일의 ‘활동영역’을 안방과 거실 바닥, 벽면으로 넓혀보자. 톡톡 튀는 나만의 인테리어를 원하는 주부라면 장판 대신 화려한 색상의 타일로 거실과 방바닥을 단장하는 것도 방법. 대체로 모노톤인 장판에 비해 지루함이 적고,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열전도가 빨라 실내온도 조절이 쉽다는 게 장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아트월’도 패브릭이나 벽지 대신 타일로 꾸며볼 수 있다. 우아한 컨셉트를 원한다면 한 장씩 정성들여 구워 만든 도기 타일을 거실 벽면이나 현관 입구에 걸어보자. 토기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 벽면에 붙여놓으면 그럴싸한 예술 작품 한 점을 걸어놓은 듯하다. 앙증맞고 귀여운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면 핑크나 화이트톤의 조각 타일에 사탕이나 리본 등 장식을 덧댄 뒤 벽면에 붙이면 ‘마이 스위트 홈’ 완성! 글=김미리기자 miri@chosun.com 사진=조선영상미디어 한준호기자 gokorea21@hotmail.com 입력 : 2004.08.26 15:28 17' 도움주신 분=LG데코빌, 독자모델 엄마 송미숙(31)·딸 이윤서(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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