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타일 인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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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거리마다 축제… 가을속에 푹 빠져보세요
[Metro] 거리마다 축제… 가을속에 푹 빠져보세요 서울 전역은 지금 축제가 한창이다. 푸른 하늘 아래 거리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에 빠져 이번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보자. 홍익대 앞 걷고싶은 거리에선 ‘홍익대 거리미술전’ 이 6일까지 열린다. 거리 미술전은 홍익대·서울대·추계예술대 등 20여개 대학생들의 벽화·판화·도예·섬유미술·유리공예 등 각종 작품 100여점을 거리 곳곳에 전시, 산책을 즐기며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행인이 타일에 직접 그림을 그려 모자이크를 만들고, 도자기를 빚는 프로그램도 있다. 노랑 풍선에 사인펜으로 그림 그리기, 고무찰흙 인형만들기 코너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저녁에는 패션쇼·재즈·댄스·태껸·마술 등 각종 공연도 펼쳐진다. 아들(4)과 함께 나온 조민정(여·32)씨는 “동네 산책길이 문화와 축제의 거리로 탈바꿈해 볼거리가 많다”며 즐거워했다. 거리미술전 기획단장 신윤철(24·홍대 예술학과 3년)씨는 “시민들이 미술품을 직접 만지고 그리며, 만들어보는 행사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정동길에서 9~13일 열리는 ‘정동문화축제’ 에는 40여종의 각종 행사가 마련됐다. 난타·해병대 의장대 시범공연(9일)으로 시작해 정동극장 전통예술무대(9~13일),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12~13일), 국악 퍼포먼스(10~12일) 등이 열린다. 덕수궁 미술관, 금호아트홀,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 시립미술관 등에서도 각종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기간 중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거리 전체에 형형색색의 조명을 설치,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준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예술제’ (11~12일)는 청소년들의 역사 교육 현장으로 마련됐다. 애국열사들의 저항을 우리 소리의 힘으로 표현한 전통타악 퍼포먼스 ‘두드락’과 태평무, 진도씻김굿·산대놀이·줄타기·북청사자놀이 등 전통 예술공연과 함께 가수 안치환 콘서트, 세미클래식 음악회 등도 마련됐다. 옥사(獄舍)·담장 등을 소재로 한 어린이 찰흙 조각전, 글짓기대회 등을 통해 나라사랑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명동축제’ (4~20일)는 명동 일대에서 거리퍼레이드·부채춤·화관무·검무·승무·장고춤 등 공연과 함께 즉석 시민노래·댄스자랑 등을 개최한다. 명동상가번영회 김장환 회장은 “이번 축제는 명동 구(舊) 국립극장 복원 기념으로 마련돼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선 ‘세계 통과의례 페스티벌 2002’ 가 6일까지 열린다. 탄생·혼인·장례 등 각국의 통과의례를 보여주는 행사로, 인도·뉴질랜드·코트디부아르 등의 전통 예술단과 한국의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공연팀이 참가한다. 인도 벵갈 방식, 뉴질랜드 마오리족 방식 등의 이색 혼례 장면도 재현할 예정이다. 아기장승 만들기, 기자도끼 만들기, 기원탑쌓기, 부적만들기, 상여메기 등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이 밖에 동작 노들가요제(11일 오후 7시 문화복지센터), 대청골 문화축제(19일 강남구 대청공원), 2002 삼성마을 한마음축제(20일 경기고), 신사동 은행나무축제(25일 현대고), 한티골 한마음축제(26일 대치공원), 노원문화예술축제(27~28일 노원구민회관) 등 동네 축제도 마련됐다. ‘서초 댄스·뮤직 경연대회’(12일 오후 3시 구민회관), ‘광진 랩·록·댄스 유스챔피언 대회’(14일 오후 4시 어린이회관) 등은 청소년을 위해 마련됐다. (崔洪烈기자 hrchoi@chosun.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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