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남군 단호 태토류에 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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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남군 단호 태토류에 관한 소고
곤남군 단호 태토류에 관한 소고
저작년도 2001 김영태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고요지 중 여러 종류의 백자가 생산된 주원인은 도자기가 일찍이 발달한 곳이기도 하
지만 무엇보다도 여러 종류의 백자토가 채굴되어 양질의 도자기 흙을 구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기 때문
으로 보인다.

분청자는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생산된 것과는 달리 초기의 백자 생산은 백토 산지에 한정되어 생산된 것
으로 생각된다.
분청자기에는 태도에 상감을 하거나 도장을 찍은 인화문이 발달하고 조각으로 장식한 분청자와 무문 분청사발이 많이 나온다. 분장토의 쓰임새는 적으며 특히 흰 분장을 그릇 전면에 바른 귀얄 분청류는 극히 일부
분인 것을 보면 몇몇 그릇 기형에 알맞게 장식용으로 분장토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분청자 중 화도 높은 흙받침 분청자에서는 백자도 생산되었는데 이를 보면 이곳은 가까운 곳에 백자토가
많아 백자 생산이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었다고 본다.

분청자와 같이 생산된 백자류의 특징은 화도 높은 백토에 분청유를 시유해 푸르거나 노란 발색의 백자로
도요지에 따라 분청자와 백자의 비율의 편차가 많다.
백자편 비율이 높을수록 분청자 기형과는 다른 여러 그릇형이 나오며 이런 백자는 대부분 발색이 좋지 못
하고 유면이 푸르스름하며 잔금이 많고 광택이 많아 특징처럼 보이나 이것은 화도가 높은 곳에서 불량이
많이 생기기 때문으로 보인다. 태토의 발색 순도가 높은 흰색 경질백자보다 백자의 질이 떨어지는 초기 백
자를 조질백자라 부르는데, 일대에서 생산된 정호 태토류 백자들도 이 범주에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된다.
막사발, 연질백자, 막백자, 퍼석이 백자로 불리는 화도 높은 태도에 푸른빛 유약과 백색의 광택이 적은
유약이 시유된 백자 태토를 정호 태토류로 구분하고 연구의 대상으로 한다.

본고를 통하여 정호태토에 접근해 보고 이도다완과 정호류 태토의 유사성을 통하여 이도다완에 대한 의문점을 풀어보았다. 정호 태토류와 수을토를 통하여 이도다완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연구 목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