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타일 인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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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모트 문의로 봐서 조합토에 대한 설명으로 대신하지요.
@ 질문: 샤모트...넘넘 알구시퍼여.... 도예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임다... 요기조기 도예과련 사이트 찾아다녔는데 음....이 홈페이지가 넘 맘에 들어염...홈페이지 주소두 외우기 싶구염.... 요새 학교에서 도자기원료쪽을 수업받구 있는데...샤모트라는 말이 나와서여.... 제가 알고있기로는 단순하게 소지에 샤모트를 추가하므로써 기물의 수축률을 저하시켜 균열을 줄여준다는 것으로 알고있거든여.... 근데 울꽈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여... 암것도 몰르구 무조건 작품 완성하는데 급급해서 균열이 덜가는 조합토같은걸루 작품한다구여.... 샤모트를 만드는 목적이 무언지 정말 궁금해여.... 그 오묘하구 깊은 뜻을 알구 있다면 작업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꺼 같아서 글 올려여.... 샤모트에 관련된 자료는 어떤거라구 좋아여... 멜루 보내주시면 넘넘 감사할께여....낼두 사랑스런 하루 보내세여....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꾸벅....^^ ------------------------------------------------------------------------------ 답장: 샤모토나 조합토에 관한 비슷한 질문이 많아서 설명글이 무척 길지만... (이를테면...도벽소지로 조합토를 사용하느냐는..등등의 메일)공동의 정보가 될것 같군요. 조형토?, 조합토(샤모트를 혼합한 점토)란? 산청토의 폭발적 수요가 한계에 이르자 조형소지의 필요성이 절실했던 시점에 일부학교에서 사용하던 조형성 좋은 석기용 소지가 국내 원료와 혼합한 형태로 제품화되어 보급된 소지를 말한다. 이것은 산청토 외에는 선택의 대안이 없는 시점이라 대학 전공자들의 오브제 성형의 제작업과 대학실습의 기본소지가 되다시피 하였다. 산청토와 굳이 다른점이 있다면 백색도가 나은 것 즉 순수한 백색은 아닌 불순물(의도하여 첨가하지 않은 모든 불필요한 성분)은 많았지만 발색은 산청 채굴토보다 나은 점도 있고 또 일정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배합토 성향치고 솔직히 사용할 때마다 안료발색이나 색상이 문제가 될 만큼 엉터리 제품일 때도 있었던 것을 상기해 보면, 완전 가내수공형태의 수동적 혼합방식과 전문소지 생산업체가 아닌 이를 다루는 열악한 환경에 있었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산청토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가소성과 점성도가 뛰어난 반면 수축이 적어 큰 기물을 만들 수 있는 소지 라는데는 공통사항인 반면에 조합토는 샤모트(chamotte-燒粉)-의 첨가로 인한 단점이 큰 문제로 지적 되었다.. 우선 샤모트(소분)의 입자가 대부분 일정하여 산청토보다 표면긁힘이 크고 소지와 유약의 장력과 수축비율이 크게 달라 피일링(Peeling)현상으로 유약이나 안료의 융착이 어렵다. 이러한 소지에 맞는 일부의 비슷한 유약이나 안료가 있다 하여도 무기재료의 특성상 소결 후 팽창계수가 크게 달라 시간이 지나면 소지에서 유약,안료가 떨어져나가는 현상이 생긴다. 그 다음은 소지자체의 문제인데.. 조성 성분을 보면 요업의 내화물과 흡사하나 그 비율이나 사용용도가 수공예 제작물 용도로 사용되고 있고 내화물의 제작법과는 다른 방법이며 내화물 가공 온도보다도 낮은 공예품(조형도자)소성온도 등으로 전혀 다른 요업 특성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다시 말해 내화물은 소결온도가 공예도자보다 크게 높을뿐만 아니라 소결물의 성형이 주로 가압형태로 소지의 치밀도가 큰 반면에 이것이 공예도자의 소지로 사용할 경우 가소성을 이용하여 성형하는 특성으로 물 입자가 빠져나간 후 소지에 미세공간이 많아 자화되어도 치밀도가 약한 만큼 작은 충격에도 금이 쉽게 갈 수 있다. 또한 점토의 소결만으로 샤모트를 묶어두는 형태라 이것은 유약과 마찬가지로 소지의 구조성분이 불완전 융착으로 반영구적일 수 없고 더구나 부분소결로 흡수율이 높아 수분침투가 생기면 시멘트와 같은 형태로 분해 파손되므로 특히 장시간 환경에 노출되어야 하는 환경도자 조형물에는 부적합하다. 결국은 이러한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많아지자 소지 생산업체가 여기에 자극 받아 몇가지 유사제품이 나오기도 했지만 서로 비슷하게 갈색소지의 밝고 어두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여러 제반 문제점들을 크게 개선하지는 못하였다. 지금도 몆 군데서 조합토가 생산되는데 일부 제품은 샤모토 대신 자체 제품원료의 수비과정 중의 부산물을 활용한 것이나 내화토와 샤모토를 대치한 차이 뿐 대동소이하다. 이러한 이유는 이 소지의 특징에서 나타나듯 샤모트만으로는(내화점토 혼합 샤모토) 성형이 잘 되지 않으므로 점성이 강한 가소성 점토 등을 결합제로 넣어 성형하는 내화물 소지와(산업체의 일반적 샤모토질 내화갑 재료, 두꺼운 도기제품의 생산 등)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내화갑이나 사모트의 구체적 설명은 요청이 있을경우에는 다음.. 기회에..) 각설하고.. 이를 통한 도자용 소지(도토-陶土)에 대한 결론적 의미를 하나 덧붙여 본다면 위의 주요 부분에서(수축이 적으며 <-->가소성은 큰) 보듯이 가소성이나 점력을 요구하면 할수록 건조수축이나 소성수축이 반드시 크질 수밖에 없는 비례적 현상이 소지에 대한 중요 문제로 동반된다. 이것은 소성이라는 열처리 과정을 거치는 요업원료의 특수성이 갖는 필요 불가결한 요업의 딜레마라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극단적 두가지 요소를 동시에 만족하는 요업원료나 도예용 소지는 있을 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유는 앞서 나열된 많은 설명들로 이미 이해되리라고 보며.. 이 때문에 도자산업용 소지에 있어서는 수축이 적을수록 건조나 소성의 변형이나 파손 등 불량률이 훨씬 적다고 보고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산업체에서는 일반소지에도 사모트뿐만 아니라 첨가물(점토질을 내화토,규회석,납석,등 광물질로 대체함)을 통해 수축을 줄인 대신 가소성을 포기?하는 방법이 시도되어 왔었다. 일종의 기계적 가압성형이나 그것도 모자라? 건식 성형법 등의 다양한 제작이나 장식법들도 가소성(점력)을 잃음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제작방법은 "성형과정"뿐만 아니라 "시유과정", 즉 다양한 소성과정과 유약의 융착과 결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고려하여 요업물 제작에 불가피한 방법으로 최선의 노하우가 반영된 것이다. 그렇다면.. 반면에 공예도자를 위한 소지의 경우는 어떠한가? 내화용 소지에 가까운, 불에 잘 견디는 까닦에 큰 기물이나 복잡한 조형이 가능한 "조합?토"을 얻음으로써 우리는 무엇을 잃게 되었는지 한번쯤은 되돌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이렇게 긴 설명이 되어버린 변명이 될지도 모르겠다. 도움이 되시길 .. 李 在 三 제3도예연구소대표/도예가  휘지니: 조합토설명 -[07/05-0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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