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타일 인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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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래도 학생들과 제작한다면 겨울방학은 피하시..
질문: 어떻게 하는가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섬마을에 근무하는 중학교 선생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희 아이들이 너무나 자극이 없고 또 시내와 떨어져있어 문화적인면이 약해 이번에 겨울방학을 맞아 학교 큰 벽에 모자이크를 한번 시도해 보고자 의견을 모았습니다. 벽크기가 만만치않아 사실 저도 엄두가 안났는데 아이들이 시도해보기도 전에 안된다고 하니 웬지 더욱 오기가 발동하여 꼭 시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저기 알아보니 타일을 붙일때 에폭시 수지를 쓴다는데 사실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고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고 모르는것 투성입니다. 타일도 어디서 구해야 되는지... 학생들에게 이번기회에 무언가 할수있다 라는 자신감과 추억을 심어주고 싶은데.. 방법이 막연합니다. 돈은 약 100만원정도를 마련했습니다. 벽크기는 가로 약 900cm, 세로 약 290cm 정도됩니다 .. 크지요? 교실 바깥쪽 옆면입니다. 귀사의 노하우를 좀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좀 빠른 답을 원한다면 너무 무례한건가요? 아뭏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섬마을 선생 올림-- @답변: 단순 페인팅 벽화 그리기나 타일 모자이크, 도자벽화를 제작하기에는 봄,가을이 제일좋지요. 물론, 겨울이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물의 외벽 타일 모자이크는 전문가들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물며 아이들이랑은 파타일을 만드는 일이며, 바닥도 아닌, 벽체 부착물이라 다루기도 위험하구요.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법이 제일 좋지만.. 그래도 학생들과 제작한다면 겨울이나 겨울방학은 피하시길.. 특히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지요.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비 바람의 환경에 잘 견딜 수 있도록 외부 시공은 완성도가 좋아야 겨울 "동파"나 여름 "백화현상" 등 하자가 없게 되겠지요. 이것이 부실하면 타일 벽화의 문화적 완성도는 고사하고 흉물로 남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암튼! 벽화를 떠나 [타일시공]을 좀더 설명하자면.. 타일 시공은 실내-실외 환경에 따라 재료와 제작방법 시공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우선 실내에 국한된다면 강도 높은 자기질 타일뿐만 아니라, 벽체 시공용 도기질 타일도 사용할수 있지요. 그러나 일반 타일은 대부분 파스텔톤이나 무늬가 들어 있어 <모자이크용도>라고 따로 있는게 아님으로 여기에 적합한 단색 타일이나 순색상은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울 것입이다. 그래서 저희 연구소에서는 순색, 단색 자기질 타일은 직접 제작하여 사용하지만.. 내부 모자이크벽화 제작은 거의 없다보니 내부용도에 제한된 도기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공을 보면.. 외부 시공에는 혼합 시멘트, 에폭시 수지류 계통에 다양한 첨가재를 이용하여 경화와 지연시간의 조정 등이 필수적인데 반하여, 실내에는 [타일본드]한가지만으로도 부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요. (실외 사용 불가) 혼합사용 재료가 아닌 까닦에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하며, 접착력이나 경화시간도 자유로운 편이지요. 그리고 줄눈(메지)처리도..실내는 바닥과 천정에 맞추어 보기좋게 하면 끝나지만, 외부는 탈색,점착력,방수는 물론이고 벽체의 테두리 마감 등 기능적 측면도 함께 고려되야하는 것입니다. 그럼~ 위에 내용들이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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