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타일 인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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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여, 고구려를 말하라
 [책마을] 벽화속에 살아있는 고구려사람들의 삶 고구려를 상징하는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무용총의 수렵도, 숨막히는 기마전 끝에 적장을 참수하는 퉁거우(通溝) 12호분의 벽화, 서커스 공연이 그려진 수산리 벽화, 무려 250여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안악3호분의 대행렬도…. 피안의 이상세계와 리얼리즘이 서린 현실의 장면들이 고구려 벽화엔 고스란히 간직돼 있다. 20여년 동안 고구려 고분벽화를 연구해 온 전호태 교수는 “고구려 사람들과 만나 대화할 수 있다면 꺼내어 나누고 싶었던 화젯거리”들을 풀어놓는다. 고구려가 과연 누구의 역사였는지를 논하기 전에 고구려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었으며,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려주는 실마리들이 바로 벽화에 있다는 것이다. 비교문화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 이 책은 같은 주제의 중국 벽화와의 비교를 통해 두 문화권의 차이를 확연히 드러낸다. 예를 들어 각저총 씨름도나 삼실총에 그려진 전형적인 서역 인물들은 고구려가 유라시아 초원을 통해 서아시아와 직접 교류했음을 보여준다. 수록된 사진들 중 상당수의 실물이 지금은 훼손됐다는 사실은 안타깝다. 사계절·1만4800원 (유석재기자 karma@chosun.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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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이,어지럽냐? |
 너무 매혹적인 현대미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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