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타일 인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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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조각 建築彫刻 (architectural sculpture)
건물 등의 구조물과 결합되어 건설의도(建設意圖)를 시사하고, 그 기능을 암시함과 동시에 장식에도 기여하는 조각. 이에 비하여 건축은 이 조각에 힘과 위용(威容)을 가지게 하여 서로 단순한 건축, 독립된 조각 이상의 효과를 올린다. 그것은 주로 석재·목재 등 동질의 재료를 다 같이 사용하고, 같은 3차원적 성격을 띠며, 또 다 같이 실용성에 입각한다는 물질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조각이 건축에 부속하는 정도에 따라서 분류하면 다음의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 건축물 우선의 경우:그리스의 신전에서 페디먼트(pediment)·프리즈(frieze)·원주(圓柱) 등 세부의 시공 및 로마네스크 성당에서의 장식조각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여기서 조각은 장식으로서의 기능을 가진다. ② 한 작품에 양자의 융합(融合)을 필요로 하는 경우:제단·설교단·묘비(墓碑) 등에서는 그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③ 조각이 절대적·주체적(主體的) 입장을 주장하면서 그것이 놓여 있는 공간적 환경이 중시되는 경우:미켈란젤로의 캄피드리오 언덕의 광장 중앙에 서 있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기마상이나, 《다윗상(像)》의 설치 장소에 대한 위원회의 토론은 그 좋은 예이다. ④ 조각이 건축적 기능을 완전히 압도하는 경우:로마의 트라야누스 원주, 히르데스하임 대성당의 원주 등이 있다. 현대에 와서 양자의 관계가 재검토되어, 분리화의 과정을 지나 쌍방의 긴밀한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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