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타일 인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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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예술 環境藝術 (environmental art)
보는 사람을 둘러싸며 빛, 소리, 색채, 조형, 설치물 등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한 모든 사용 가능한 소재로 이루어져 공간과 관련하여 공간 전체를 대상으로 표현되는 예술형식을 말한다. 현대의 새로운 작품은 전시(展示)형태에서도 새로운 수법이 요구되며, 따라서 작품과 보는 사람과의 보다 전체적인 교류를 의도하여, 보는 사람의 주위를 작품으로 둘러싸고 때로는 소리 ·빛 따위도 곁들여 꾸며내는 독특한 환경을 말한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다다의 시비터스 작품인 《메르츠바우》나 쉬르리얼리즘(초현실주의)의 대규모적인 전시회도 환경예술에 속한다. 그러나 환경예술이 본격적으로 시도된 것은 미국에서였으며, 그 조짐은 이미 추상표현주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경향의 작품들은 점차 대형화되어, 관중들은 색깔을 바라보기보다는 그것에 압도되기 시작하였다. 말하자면 관중들은 바넷 뉴먼이나 마크 로드코의 거대한 화면에 둘러싸인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같은 무렵에 건축가 F.키슬러는 회화 ·조각 ·건축을 결합시키는 작업을 하였고 L.네벨슨은 조각을 벽 전체로 확대시켰으며, H.퍼버는 ‘조각의 방(sculpture-room)’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1950년대 말 몇몇 젊은 작가들은 연극적인 이벤트와 해프닝으로 눈을 돌렸다. 이런 것들은 모두 환경예술에서 발전한 형식으로, 그 연원은 J.폴록의 액션페인팅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살아 있는 환경 속에 실제의 인간과 실제의 대상물을 결합시킴으로써 해프닝을 개인주의적이고 고립적인 미술작품으로보다는 전면적인 예술환경을 새롭게 강조하는 경향으로 유도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예술관이 잘 나타난 것이 C.T.올덴버그의 《상점》이다. 그는 예술과 생활의 총체를 이끌어내기 위해 실제로 상점을 구입하고 거기서 작품을 제작, 그 작품들을 상품으로 진열해놓고 판매했다. 그는 또한 거대한 기둥을 이용해서 여러 차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이 경향의 작가들은 화랑의 전시로부터 순전한 환경으로 방향전환을 하기 시작했다. 카를 안드레는 내화벽돌로 마루을 깔고, T.스미스는 거대한 공간구조의 조각으로 건축학적인 환경을 창조해서 전시했다. 이러한 환경예술은 결과적으로 3차원적인 형태와 거대한 규모, 그리고 건축과 풍경에 대한 새로운 공감에의 관심을 부활시켜주었다. 그리하여 어드워크스 같은 새로운 형태의 개념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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