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타일 인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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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酒甁)
술을 담아 사용하기 위한 용기로서 신라토기 시절부터 성행해 온 형태이다. 대개의 주병은 밑이 둥글고 넓어서 술을 담았을 때 안정감이 있으며, 손으로 병을 감아 쥐기 편하도록 주병의 목이 길 게 되어 있고, 다시 전이 약간 쳐져서 술이 잘 따라지도록 만들어져 있다. 조선시대의 주병 중에서 서민용은 굽이 없고 전이 바르게 서있는 주로 옹기공방에서 만들어진 주병을 사용하였으며, 양반들의 주병은 굽이 있고 전이 밖으로 쳐져서 멋을 부린 백자 용기로 만들어져 있다. 조선시대의 백자 명품 중에 주병에 해당하는 백자가 숫적으로도 많으며 간혹 면을 깎아서 각이 없는 멋을 부리거나 청화로 운치를 더한 것도 많이 제작되었다.제사를 지내기 위한 주병은 제(祭) 또는 제현주병(祭玄酒甁) 등의 문자를 새겨 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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