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타일 인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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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문토기(櫛紋土器 = 빗살무늬 토기)
빗살무늬 토기, 혹은 기하문토기(幾何紋土器)라고도 한다. 빗무늬처럼 기하학적 평행선 문양을 음각한 토기. 기형(器形)은 밑이 뾰족한 포탄형의 깊은 화분형에서부터 시대가 내려옴에 따라 밑이 평평한 얕은 화분, 깊은 화분형으로 변해간다. 동아시아에서는 시베리아에서 내몽고, 요동반도를 경유, 한반도에 도달해서 분포되어 있고 그 영향은 일본의 서북구주, 서구주, 오키나와에 까지 미치고 있다. 즐문토기 문화는 신석기시대의 변칙적인 문화로서 주로 수렵이나 어로생활에 기반이 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북구에서 시베리아까지 북유라시아 대륙에 널리 분포되어 있었는데 그 발생과 기원지가 어딘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석기시대의 토기는 손빚음으로 만들어 노천요에서 구운 적갈색 계통의 토기로 토기의 표면에 빗같은 시문구(施文具)로 긋거나 찍어서 만든 여러 가지 문양이 들어 있는 토기를 말한다. 이 토기는 문양의 내용이 점, 선, 원 등 기하학적인 요소로 구성되었다 해서 기하문토기, 빗살로 그어서 만들었다 하여 빗살무늬토기, 문양이 들어있는 그 자체에서 유문토기(有紋土器)로 불리우기도 한다. 즐문토기는 우리나라외에 핀란드, 우랄, 시베리아, 몽고, 만주 등 북쪽지방에 널리 분포되고 있어 우리나라 신석기시대의 문화가 북방문화권과 연계된 지역문화이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청천강 이남의 서부지방과 한강이남의 남부지방에서는 밑이 둥근 'V'자 모양의 토기가, 청천강 이북의 압록강유역, 두만강 유역 지방에서는 밑이 평평한 토기들이 만들어져 뚜렷한 지역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즐문토기는 신석기시대인 B.C. 5000년경부터 B.C.1000년경까지 근 4000년 동안 계속 만들어져 사용되나 B.C.1000년을 전후하여 다시 북방에서 내려오는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인과 소멸내지는 병합되어 그 제작이 끝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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