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타일 인정서
|
|
|
사고석담
돌의 크기를 일정하게 다듬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사방 한 뼘 정도의 크기로 반듯하게 다듬어서 표면이 정방형이 되게 한다.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단단히 박히게 하기 위해 몸체를 길게 다듬는다. 화방담 등 외담에서는 몸체를 얇게 하여 쌓기 편리하게 하기도 한다. 다듬은 돌은 새끼줄로 감는다. 새끼줄을 감는 까닭은 손가락을 끼고 들어 올리기 좋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또 명칭도 한 손에 두 개씩, 좌우 네 개를 동시에 든다고 해서 사괴석이라고 한다는 재미있는 해석도 있다. 새끼줄을 감은 채로 사고석을 올려 놓으면 새끼줄 두께만큼 옆의 돌들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게 된다. 이 간격에 삼화토를 빚어 넣어 돌 표면보다 높아지게 바르면 화장줄눈이 되는데, 이 때 새끼줄은 화장줄눈의 중깃과 같은 기능도 하게 된다. 사고석담은 장대석 기초 위에 쌓기 때문에 돌만으로도 변화가 생기는데, 사고석으로 어느 정도 쌓은 위에 반반전을 쌓아 올려 또 다른 변화를 주는 멋을 내기도 한다. 사고석 위에 쌓는 반반전은 아래쪽의 것은 운두가 높고 위로 갈수록 낮아진다. 운두가 같을 경우 눈에서 멀어지면 작아보이기 때문에 벽돌의 운두를 체감시켜서 그 착시를 증폭시키고 아울러 안정감을 배가시키려는 기법이다. 이런 기법은 대단히 높은 차원의 것으로 옛 건축에서는 여러 곳에 응용되고 있다. 또한 옛 건축에는 이 기법과는 반대되는 방법으로 착시를 막고 아울러 착각을 교정시키는 기법도 있다. |
|
세금 계산서
바구니 : 
오늘뷰 : 0
